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14일 강도살인 혐의로 ㄱ씨(35)씨를 구속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이날 ㄱ씨 구속전 피의자심문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내줬다.
ㄱ씨는 지난 12일 오전 부천시 심곡동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 ㄴ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현금 8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ㄴ씨는 같은 날 낮 12시 29분쯤 얼굴에 멍이 들고, 양손이 몸 앞으로 묶인채 모텔관리인이 발견했다.
경찰은 범행뒤 달아난 ㄱ씨를 오후 4시쯤 서울 영등포 길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ㄱ씨가 사건 발생 전날 오후 7시쯤 이 모텔에 혼자 입실했으며 ㄱ씨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ㄴ씨를 모텔로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
ㄱ씨는 경찰에서 “금품을 빼앗기 위해 ㄴ씨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절도 등 전과 18범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가 훔친 8만원 중 일부는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는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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