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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월드, 화이브라더스와 주얼리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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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월드 유병천 (가운데), 김현준 공동대표(왼쪽 첫번째)와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지승범 대표(왼쪽에서부터 세번째)가 장기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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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이월드가 주얼리 사업 육성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기업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손잡았다.

이월드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장기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14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이랜드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이월드의 주식 3만주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3500원으로, 총 취득가는 1억500만원이다.

이랜드월드와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9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거래를 완료했다. 이 주식매매계약에는 향후 1년간 해당 주식을 매도할 수 없는 보호예수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월드와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이월드 내 주얼리 부문의 사업 확장과 해외 진출을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소속 배우들을 활용해 마케팅과 미디어 커머스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유해진, 김윤석, 김옥빈, 주원 등 유력 배우들이 소속된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다양한 배우 콘텐츠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OST 등의 제작 및 그 외 부가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소속배우는 이월드 주얼리 브랜드(로이드, 오에스티, 클루, 라템)의 모델로 활동하게 되고, 제품 기획 협업과 스페셜 에디션 기획, 개인 SNS 채널 등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등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월드의 주얼리 사업부는 1990년 시계 전문브랜드 로이드를 론칭하며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와 저가 액세서리로 양분되어 있던 시장에 합리적인 중저가 패션 쥬얼리(시계)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이월드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서로 다른 콘텐츠의 사업 부문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고, 새로운 가치를 시장에 창출하고자 기획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자사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 국내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브랜딩을 높여가는 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에 위치한 이월드는 국내 3대 테마파크 중 하나로 지역 랜드마크 대구 83타워, 국내 최고높이 어트렉션 스카이드롭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랜드월드로부터 주얼리 사업부를 영업 양수 받았으며 한류 콘텐츠를 갖춘 화이브라더스코리아와 손잡고 중국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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