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기림의 날이죠.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을 했고요. 오늘(14일) 두번째 공식 기념식이 있었죠?
[최종혁 반장]
네, 이번 행사는 서울 용산구의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시민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배우 한지민 씨가 어머니가 위안부 피해자인 줄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된 유족의 편지를 대신 읽는 장면에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피해자이면서도 아픔을 숨기며 살아야 했던 할머니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편지였습니다.
[한지민/배우 : 그래서 애써 외면했습니다. 제가 알게 된 엄마의 이야기를 모른 체 하고 싶었습니다. 철없는 저는 엄마가 부끄러웠습니다. 가엾은 우리 엄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그 깊은 슬픔과 고통을 안고 얼마나 힘드셨을지 가슴이 아파 옵니다.]
[최종혁 반장]
참고로 한지민 씨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여정을 담은 영화 '김복동'의 나레이션에 개런티를 받지 않고 참여를 한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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