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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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14일 국회에 접수됐다. 은 후보자는 아파트 두 채를 포함해 약 3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청문요청안에서 “후보자는 뛰어난 국제감각과 전문성으로 금융 관련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담당했고 최근까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근무한 경제·금융 전문가”라며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을 합쳐 총 31억61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본인 재산은 총 16억4205만원이다. 9억28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와 2억900만원짜리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를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84.69㎡) 전세권 8억5000만원과 은행 예금과 보험 등 금융자산 4억2828만원도 보유했다. 자동차는 2015년식 아우디 Q5(2677만원)이다.
은 후보자 배우자는 총 14억29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친정아버지로부터 공동 상속받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근린생활시설(209.50㎡) 상가가 8억3633만원이다. 은행 등에 5억8903만원의 예금을 보유했고 3850만원짜리 강원도 원주의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보유했다.
20대 후반인 은 후보자 장남과 차남은 예금과 증권 등으로 각각 6963만원, 20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남이 테라핀테크, 투게더앱스, 어니스트펀드 등 P2P 업체에도 일부 자금을 투자한 것이 눈에 띈다.
은 후보자는 1985년 6월 공군에 입대해 1986년 7월 일병으로 소집해제됐다. 은 후보자 장남은 2014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차남은 지난 2011년 2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고, 유학을 이유로 내년 9월 말까지 입영을 연기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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