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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그리스가 에비아섬 자연보호구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잡기 위해 유럽연합(EU)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14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불길이 퍼지자 EU에 소방용 항공기 등 화재 진압 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스페인 등이 화재 진압용 항공기 각 두 대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다른 회원국도 장비 지원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지원하는 항공기는 이날 오후 또는 밤에 합류할 예정이다.
불이 난 곳은 EU가 법률로 지정한 자연보호구역(Natura 2000) 중 하나다.
그리스 정부는 또 화재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소방관 200여명을 동원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이날 동이 트자마자 항공기와 헬기를 투입했다.
화재 지역 인근 4개 마을 주민 수백명은 안전을 위해 미리 대피한 상태로,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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