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전대진 사장, 더블스타그룹 차이용썬 회장, 금호타이어 중국본부장 오종서 상무©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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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금호타이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무려 10분기만에 적자탈출에 성공한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617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10분기만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7억원 늘어나 24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도 -1.19%에서 3.89%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1667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의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흑자 전환은 중국시장에서의 수익성 회복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지난 5월 30개월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된 이후 구조조정 및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중국 내 실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여기에 금호타이어는 국내 OE(신차용)·RE(교체용) 시장에서 탄력적 시장 운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OE의 경우 기아 셀토스 단독공급처럼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또 북미, 유럽 시장의 환경규제와 법규 강화, 자동차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로 납품량이 줄었지만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낮춰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금호타이어는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핵심 고객과 핵심 제품 집중을 통한 시장 대응 및 판매역량 강화, 유통망 보강, 영업조직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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