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 서울회의 2018'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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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32억원 상당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수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약 14억원을 수령했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상반기 중에 급여 6억2500만원, 상여금 25억3500만원, 복리후생비 700만원 등 총 31억6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 사업 최대실적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미래기술 및 신사업분야 발굴, 중장기 사업방향 제시, 차세대 경영자 육성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상여금과 급여 등을 모두 합쳐 총 70억34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한 바 있다.
신종균 부회장과 윤부근 부회장은 각각 26억3900만원, 26억33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현 경영진 중에서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사장)이 급여 3억8900만원과 상여금 17억8700만원 등을 포함해 21억9600만원을 받았다.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은 급여 6억8500만원, 상여금 6억8900만원 등을 합쳐 13억8600만원을 받았다.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과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은 각각 10억9600만원, 9억74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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