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림의 날인 14일 경기 김포시 한강시민공원 소녀상에서 '제 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제1400회 정기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소녀상에서 'NO아베'피켓을 들고 있다. 김포평화나비가 주최한 이날 집회는 '평화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9.8.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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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김포평화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14일 오후 김포시 장기동 한강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아베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일본에게 '진상규명과 전모 공개', '범죄사실 인정과 공식사죄', '법적 배상 및 역사교과서 교육', '추모비 사료관 건립', '책임자 처벌' 등을 28년 동안 일본에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2015한일 합의로 다 해결했다'는 입장만 내세웠다"며 "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한 오늘날에도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는 아직 진정한 해방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강제징용과 일본군 성노예 등 자신들이 저지른 파렴치한 반인륜 범죄에 대해 사과는 커녕 오히려 경제 침탈 조치를 강행했다"며 "이에 김포 시민들은 아베정권을 물리치는 '김포의병'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진실을 덮기 위해 또 다른 불법적 편법적 침략행위를 총동원하는 섬나라 쪽발이 아베의 무도함에 김포시민들은 분노하고 자발적인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에 나서는 것은 정당하다"며 "이 모든 책임은 불법 침략의 과거사를 부인하고 그 피해자들의 권리를 부정하면서 무도한 경제적 침탈을 자행한 아베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위안부 기림의 날인 14일 경기 김포시 한강시민공원 소녀상에서 '제 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제1400회 정기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소녀상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김포평화나비가 주최한 이날 집회는 '평화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9.8.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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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700김포의병은 임진년 왜란에서 청주성 탈환이라는 임란 최초의 승리를 일궈냈고, 금산에서 700명의 의병과 순국하신 중봉 조헌의 후예로 피눈물 나는 일제 식민지배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N●아베, 5N●(안가요, 안사요, 안써요, 안먹어요, 안팔아요)' 범시민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14일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 알린 날로, 정부는 2017년 이날을 국가기념일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해 매년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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