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남대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에 총 30억원(시비 20억원·민자 10억원)을 투입해 시설·장비·인력을 구축하고, 올해 7월 식약처의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지정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시험검사기관 지정으로 전남대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및 수입업체에 해당 품목군에 대한 물리적·기계적 안전성시험, 생체적합성시험(생물학적 안전성 시험), 지정 품목군 성능시험 지원을 수행하게 됐다.
의료기기시험검사 지정 품목은 치과분야 총 5개 품목군으로 △의료처치용 기계기구 △체내삽입용 의료용품 △인체조직 또는 기능대치품 △치과용합금 △치과처치용 재료 등이다.
시는 첨단산단을 중심으로 타 지역 기업들이 광주로 이전하거나 창업해 의료산업이 집적화되고 있으나, 그동안 의료기기 시험검사를 수도권에 위치한 시험·검사 기관에 의뢰해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야만 했다.
이번 시험검사기관 지정을 통해 광주지역에서도 의료기기 인·허가와 관련된 안전성과 성능 등 시험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문서 심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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