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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D램값 1년새 반토막…수출물가 2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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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대외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7월 수출물가는 더 떨어지고, 수입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일본 수출규제로 재고가 소진되면서 반도체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 반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5.3% 각각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 수출가격은 상승했지만 컴퓨터, 전자·광학기기 가격이 하락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D램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2.8%, 전년 동월 대비 48.7% 하락했다. 1년 전보다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정귀연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D램 현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원상 복귀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지난 6월 배럴당 61.78달러였으나, 지난달 63.28달러로 올라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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