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하반기 SOC 16.5조 신속 집행"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홍 부총리.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하반기 중 공공임대주택 건설 5조1000억원, 도로 5조9000억원, 철도 5조2000억원 등 총 16조5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아울러 36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해 2025년까지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50%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또 홍 부총리는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과 관련해 "총사업비 변경 절차 간소화, 시공능력 평가제도 합리화 등 총 26건의 규제를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건설산업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높이고 입·낙찰 제도를 바꿔 가격 산정, 입·낙찰, 시공 과정에서 견실한 시공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현장 애로 해소 및 규제 개혁, 공사 여건 개선, 고부가가치화를 주요 목표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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