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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현대상선, 상반기 영업손실 2185억원…전년 동기 대비 41%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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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지난 상반기 매출 2조7129억원, 영업손실 21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늘었고, 영업손실은 40.9% 줄었다.

리스회계 처리 기준이 변경돼 420억원의 회계 상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노선 합리화와 효율성 개선을 시행해온 덕에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지난 2분기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과 얼라이언스별 선복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된 영향도 받았다.

하반기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미중 무역분쟁, 중동 정세 불안정, 브렉시트, 일본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또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영향으로 선사별로 유류할증료를 새롭게 도입하는 게 본격화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하반기에 고수익 화물을 확보하고 효율적인선대 운용과 전략적 운임 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내년 4월부터 디얼라이언스에 가입할 예정으로 체제 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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