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호주 청정지역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를 100% 사용한 맥주 신제품 '테라(TERRA)'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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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106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로 인한 비용 확대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진로이즈백 등 신제품 매출 증가로 올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244억원, 영업이익은 60% 하락한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이 컸다. 올해 2분기 판관비로 1년 전 같은기간(1793억원) 보다 28.6% 더 많은 2306억원을 썼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맥주 신제품 테라를 선보였고, 4월 소주 '진로이즈백', 지난달에는 발포주 '필라이트 바이젠'을 내놨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474억원으로 전년(9139억원)대비 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436억원) 보다 85%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소주 매출액은 1년 전보다 7% 늘어난 5588억원, 맥주는 5% 줄어든 3405억원을 기록했다. 소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줄어든 455억원을, 맥주 부분은 전년(-127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된 -376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신제품 원료 수급 등 투입량이 많아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현재 테라·진로이즈백 등 신제품 반응이 좋고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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