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친스크(러시아)=AP/뉴시스】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 주(州)의 군부대 탄약고에서 연달아 발생한 폭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건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일 탄약고에서 폭발이 일어난 뒤 화염이 치솟고 있는 모습. 2019.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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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 주(州)의 군부대 탄약고에서 연달아 발생한 폭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건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라스노야르 주 대변인은 "아친스크 지역 카멘카 마을에 위치한 군부대 탄약고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이뤄졌다"며 "첫 번째 폭발로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고 두 번째 폭발로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중 일부는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그 외 다수는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정부는 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으나 부상자의 수가 8명이 늘어난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오후 5시께로 탄약고에 화재가 발생한 뒤 폭발이 이어졌다.
탄약고에는 125mm와 152mm 구경 포탄이 약 4만 발 저장돼 있었다. 화재로 인해 포탄들이 폭발하며 약 15km 떨어진 곳까지 포탄의 파편이 날아갔다.
크라스노야르 주정부는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부대 반경 20k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 1만6000명을 대피시켰다.
소방 당국이 150여명의 소방대원과 50여대의 소방차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화재는 다음 날인 6일 진압됐다.
그러나 지난 9일 같은 탄약고에서 다시 폭발이 일며 희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화재는 낙뢰가 손상된 탄약으로 떨어지며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스노야르 주지사는 "앞서 있었던 화재와 폭발 사고를 처리하던 중 이같은 폭발이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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