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를 방문해 미국 제조업 부활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WTO에서 떠날 것"이라면서 "그들이 수년간 우리를 망쳐놓고 있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 자유무역 확대를 목적으로 출범한 WTO는 국제 통상 규칙을 만들고 분쟁을 중재하는 국제기구로 164개국이 가입해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WTO가 개발도상국, 특히 중국에 유리한 구조라며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중국은 2001년 WTO에 가입했고 개도국 지위를 활용해 일부 협약에서 유예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WTO에 세계은행 기준 고소득 국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세계 무역량에서 0.5%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 등에 대해 개도국 우대를 박탈할 것을 제안한 상태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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