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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美 CBS-비아콤 합병…미디어시장 빅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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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지상파방송 중 하나인 CBS와 종합미디어그룹 비아콤(Viacom)이 합병함으로써 320억달러(약 38조8000억원) 규모의 거대 미디어그룹이 탄생할 예정이다.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 간 합종연횡이 계속되는 추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지난 수년간 합병을 추진해온 CBS와 비아콤이 협상에 성공해 '비아콤CBS'로 결합된다고 보도했다. 합병 비율은 CBS와 비아콤이 각각 61%대39%로, 비아콤 1주는 CBS 0.59625주로 교환된다. CNBC는 비아콤CBS의 자산가치를 320억달러로 평가하며 "향후 1~2년 사이에 연간 5억달러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CBS는 미국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인 '60 미니츠'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 '쇼타임' 등을 보유하고 있는 방송사다. 비아콤은 '아이언맨'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제작한 패러마운트픽처스와 세계 최대 음악채널 MTV, 어린이채널 니켈로디언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밥 배키시 비아콤 CEO가 맡는다. 조 이아니엘로 CBS CEO는 CBS 회장 및 CBS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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