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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자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40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길원옥 할머니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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