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가동률 상승 영향…"미주 외 지역으로 다변화"
세아제강 |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7%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6천644억원으로 46.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으로 30.6% 감소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부터 세아제강이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이에 따라 세아제강지주가 존속법인으로 세아제강이 신설법인이 됐다.
여기에 2016년 10월 설립한 미국 현지 생산법인인 SSUSA의 가동률이 상승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세아제강의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2% 감소했다.
매출은 3천96억원,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각각 5.8%와 60.2% 줄었다.
세아제강은 신설법인이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비교가 어렵다.
회사는 미주 지역 철강 가격 하락으로 수출 판매가격이 내려가 실적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무역정책 추이와 미주지역 에너지산업 시황에 따라 전체 실적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내수와 비(非) 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스테인리스(STS)강관 제품의 판매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표] 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실적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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