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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일본 화장품 회사 DHC의 자회사 DHC TV가 14일 한국을 비난하는 '막말 방송'을 내보냈다.
뉴시스에 따르면 DHC TV의 프로그램인 도라노몬뉴스(虎ノ門ニュース)는 이날 우익 성향 산케이 신문의 아비루 루이(阿比留瑠比) 논설위원과 일본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켄트 길버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를 불러 한일 갈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비루 위원은 한일 갈등과 관련, 아베 총리 관저 관계자가 세계에서 한국이 없어서 곤란해지는 나라는 한 곳도 없다는 말을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한국은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정당한 근거가 있는 제재를 가했지만, 한국은 논리도 없이 제재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고노 다로 외무상을 포함한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비루 위원은 한국의 교육까지 들먹이며 비판했다. 그는 '한국 교육은 사실을 왜곡해 '일본이 나쁜 일을 하고 있다'고 가르친다'며 '교육이 개선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DHC TV는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한국 언론은 (우리)프로그램 내용이 어디가 어떻게 혐한적인지, 역사 왜곡인지 구체적인 사실로 지적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DHC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DHC TV 프로그램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그러한 상식을 넘어 불매 운동이 전개되는 것은 언론 봉쇄'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이어 'DHC 그룹은 공정한 사회 발전을 위해 자유로운 언론 장소 만들기를 계속할 것'이라며 '모든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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