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방문서비스업 프랜차이즈 ‘아리아케어’가 창업시장 소자본 창업의 바이블로 부상하고 있다. 창업한 지 3년 만에 가맹센터가 서울과 수도권에는 많이 들어찰 정도로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약 90여 개 가맹점이 계약을 완료해 수도권에 입점했다.
아리아케어가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바로 소자본 창업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아리아케어는 창업 아이템의 컨셉부터 명확히 했다. 기존의 영세한 노인방문요양서비스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완성했다. 각 가정을 방문해서 직접 서비스를 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수준을 높였고, IT 기술을 접목하여 서비스 내용을 다양화 했다.
요양 보호사들은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고 각 가정에 파견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요양 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 요양 보호사들이 아리아케어로 몰려오고 있는 이유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진과 공동으로 개발한 ‘노인치매 자가진단 프로그램’과 ‘인지능력 개선 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앱)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장착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 노인뿐 아니라 잠재적 노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자연히 노인 회원들이 아리아케어로 몰려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처럼 아리아케어의 IT 기술력은 작년에 코바코로부터 혁신형기술기업으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고, 아리아케어는 코바코로부터 3년간 총 70억 원이 넘는 광고 마케팅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효녀 가수 현숙을 광고홍보모델로 선정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노력 중이다.
아리아케어는 이와 같은 사전 교육의 체계화와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가맹센터 모집을 시작했는데, 여기다가 가맹센터의 영업권을 폭 넓게 인정해주고 있다.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가맹센터 교육 또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어서 가맹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창업비용은 초기에 본사에 내는 3500만 원과 사무실 구입비용으로 약 2000~4000만 원 정도면 가능하다. 가맹점들은 과학적인 사전 사후 교육과 노인 회원 모집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본사 시스템으로 짧은 기간 내에 각 지역에서 주목받는 노인방문요양서비스 센터로 안착할 수 있다.
아리아케어는 돌다리도 두드린다는 자세로 가맹점 전개 전략을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해나갔다.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관리가 쉬운 가까운 지역에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전국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창업 후 3년이 지난 현재는 본사의 인적 물적 관리 시스템이 거의 완성단계에 도달했다. 따라서 본사는 향후 지방으로 확대해나가는 전략도 모색하고 있고, 노인용품 판매 및 대여 서비스 등 새로운 가맹점 매출 증대 방안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거점 전략으로 수도권에 집중 한 후 노하우를 구축하고, 점차 지방으로 확신시켜 나가고 동시에 매출 다각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아리아케어는 창업환경도 매우 우호적이다. 노인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문재인정부의 핵심공약인 치매국가책임제로 노인에 지원하는 예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장기요양제도라는 국가지원제도를 통해 정부로부터 85~100% 지원금(노인 일인당 약 120만 원 내외)을 받고 치매, 파킨슨, 뇌졸중, 골다공증 등의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모집할 수 있어서 노인에 대한 존경과 사랑만 있으면 은퇴자나 주부 및 여성, 봉사정신이 강한 젊은 층 창업자도 해볼 만한 업종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로 ‘아리아케어가 요즘 효도랍니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아리아케어가 선진형 노인 케어 서비스업의 대표 주자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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