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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태풍 '크로사' 북상…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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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긴급대책회의…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뉴스1

김종효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이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17개 시·도 담당과장 등과 함께 태풍 및 폭염 대비 긴급 실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9.8.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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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15일 새벽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4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행안부 주재로 지역별 태풍 피해예방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더 나아가 부산, 울산, 경남, 경북, 강원 및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 태풍‧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돼 내륙지방에도 태풍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대본을 가동하게 됐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의 인명 및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는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과 야영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및 야영장 등에는 출입통제, 대피 안내 및 예찰활동을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해안지역은 월파와 침수 등에 대비하여 해안가 재난안전선 설치, 배수펌프장 상시 가동 및 사전 주민대피를 위한 준비를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수산 증‧양식시설, 비닐하우스, 선박 등은 결박‧인양 조치하고 인명사고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옥외광고물, 그늘막 등도 사전 안전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강원 동해안은 산불피해 지역을 비롯해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예방활동과 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울릉군은 등산로, 해안가 및 관광지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를 철저히 하며 응급복구 및 구호물자 동원 등 태풍 대응태세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태풍은 내륙으로 상륙하지는 않으나 직‧간접 영향을 받는 지역이 많으므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철저히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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