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최용환 주 이스라엘 특명전권대사를 임명했다.
김용범 신임 제2차관은 대표적인 금융에 정통한 경제관료다. 그는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준비위 국제금융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및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업무 전문성은 물론 기획력과 분석력이 뛰어나고 소통력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와 가상화폐 대책, 9,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수립 등을 주도적으로 처리한 인물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축적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복잡한 경제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우리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용환 국정원 제1차장은 1984년부터 30여년 간 국정원에서 일해 온 전문가로 해외정보 분야에 능통한 인물이다. 특히 미국공사,이스라엘 대사 등을 거쳐 대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은 '최 차장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쌓았다'며 '지구촌 시대 국가정보원의 해외정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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