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원 1차장에 최용한 이스라엘 대사·기재부 1차관에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임명

차관급 인사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용범(왼쪽)금융위 부위원장을,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최용환 주이스라엘 대사를 임명했다./제공=청와대

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최용환 주 이스라엘 특명전권대사를,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새 기획재정부 1차관은 대표적인 금융통 경제 관료다.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준비위 국제금융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고 대변인은 “김 차관은 축적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복잡한 경제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우리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새 국정원 1차장은 1984년부터 30여년간 국정원에서 일해온 해외정보 분야 전문가다. 특히 미국공사·이스라엘 대사를 역임하면서 풍부한 현장경험과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쌓았다.

고 대변인은 “최 1차장은 지구촌 시대 국정원의 해외정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57)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무처장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행시 30회

◇최용환 국가정보원 1차장(62) △대구 계성고 △경북대 법학과 △미국 아메리칸대 국제법 석사 △주 이스라엘 특명전권대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 △주 미국대사관 공사 △주 이탈리아대사관 공사참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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