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노, 상반기 영업익 61% 증가…"EPB 부품으로 성장 가속"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유니테크노(241690)가 차량 경량화 추세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테크노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79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17.5%, 61.1% 증가한 수치다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2% 늘어난 30억원을 달성했다.

유니테크노는 전장용 플라스틱 부품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배터리 셀 케이스, 로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 공급 차종이 확대되고 주력 제품 판매량이 늘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부가가치 높은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져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경량화를 위해 플라스틱 부품 적용율을 높여가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부품이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유니테크노는 올해 상반기부터 EPB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향후 신규 출시 모델에 기존 유압식 브레이크가 아닌 EPB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EPB 부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