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무기계약직 전환…동일 복지혜택 제공
부산교통공사 전경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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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용역근로자 226명을 직접고용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량정비 소속 근로자 136명을 비롯해 승강장안전문(PSD) 61명과 4호선 전기설비 26명, 통신설비 3명이 대상이다.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해당 인력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한편 근속에 따른 단계별 임금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만 60세를 넘은 용역근로자는 생계지원 차원에서 전환 시점을 기준으로 1년간 고용을 보장하는 안도 포함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17년 7월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근로자대표단과 외부전문가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통해 2018년 1월부터 관련 논의를 벌여 시민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의 용역근로자 226명을 우선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이들에게는 급식비, 복지포인트, 단체보험 가입, 건강검진 등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복지혜택이 제공된다.
공사는 226명에 대한 전환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정식 임용장을 수여해 동등한 직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와 경비 등 용역근로자도 다양한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추가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전환이 결정된 266명의 근로자들이 공사 가족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근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 관련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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