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 News1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생활권과 연접한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정부 추경예산으로 국비 7억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군은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차단·흡수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 녹지축을 만들게 된다.

계획된 위치에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되면 대기오염이 줄고 열섬현상도 완화돼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나무 1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도시숲은 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40.9% 낮추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화순생물의약산업단의 근로환경이 개선되고 주민들에게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자연친화형 산업단지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국립산림과학원 등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차단·흡착 효과가 뛰어난 수종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숲과 나무가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도심 속 공기청정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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