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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힐링감 선사하는 청량 시골 예능 ‘자연스럽게’ 첫 회부터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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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입주자 4인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시골 빈집 한해살이 프로젝트에 첫 발을 내딛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셀럽 4인의 좌충우돌 시골마을 적응기는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동시에, 깊은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시골 빈집 한해살이 프로젝트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 세컨드 하우스를 분양 받은 셀럽들이 전원 생활에 적응해 가며 도시인들의 로망인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선사하는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입주자 4인으로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출연, 앞으로 이들이 초대한 게스트들도 차례로 등장해 평화롭지만 놀라운 시골 생활을 함께할 예정이다. 첫 방송을 통해 집 고르기와 입주를 완료한 MBN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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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는 방송 전부터 엄청났던 화제성에 힘입어 지난 3일,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 ‘자연스럽게’의 실검 장악 속 ‘구례’도 함께 눈에 띄었다. 화제성을 입증하듯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한 데 이어, 방송의 배경인 전남 구례에 대한 관심도 폭발했던 것.

‘친화력 甲’ 인화 쌤부터 ‘아웅다웅 케미’의 은지원·김종민 콤비, ‘머슴美’ 폭발한 조병규까지 이들은 하나같이 ‘천 원’이라는 저렴한 분양가에 감탄했지만 빈집들의 폐허가 된 모습에, 그리고 ‘곡성’ 같은 폐가의 대변신에 한 번 더 경악하며 집 고르기와 입주를 완료했다.

▶구례 마을 입주자 4인, 시골 세컨드 라이프 본격 스타트

가족들에게 ‘독립선언’을 한 후 구례로 떠난 배우 전인화는 “드디어 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해간다!”며 들떴다. 시골 마을에 도착해서도 “한 폭의 그림 같다”며 풍광에 감동했다. 하지만 거의 무너져 내릴 듯한 폐가들을 보고 전인화는 “사람이 살지 않으니 집마저도 생명력을 잃고 있다”며 짠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야생 동물은 혹시 안 나와요?”라고 질문하며 겁을 잔뜩 먹기도 했지만, 이후 전인화는 마을 어르신의 손을 잡고 “어머님, TV 나오시는 거예요”라며 조근조근 얘기하는 한편, 마침내 공사가 완료된 ‘인화 하우스’에서는 “너무 예쁘다. 서울 사는 사람들이 여기 와야 한다”며 남편 유동근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다. 이후 혼자 짐을 옮기느라 애를 쓰던 전인화는 곧 음식을 만들고 동네 이웃들을 초대하는 등 ‘친화력 甲’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찰떡 콤비’로 흥미로운 동거를 시작하게 된 은지원과 김종민 역시 집을 보러 다녔다. 두 사람은 돌아가신 노부부가 쓰던 물건이 거의 남아 있는 황폐한 집을 보고 “무섭다”며 황급히 도망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둘이 살 집을 결정했지만 ‘찰떡 콤비’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둘의 취향은 완전히 제각각이었다. 은지원은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같은 집을 꿈꾸며 “집을 방탄 통유리로 둘러달라”고 요청한 반면, 김종민은 “아궁이, 황토방이 있는 조선시대 스타일”을 원한 것. 두 사람의 집을 꾸며줄 인테리어 전문가는 난감한 얼굴이었지만, 둘의 취향에 맞춰 멋진 2인용 하우스를 탄생시켰다. 은지원·김종민은 “어떻게 집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놨지?”라며 환호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입주자 조병규는 ‘방이 넓고 마당 있고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을 찾아 다니다가 김향자 할머니 댁 머슴채에 들어가게 됐다. 처음에는 “밥 못 해준다, 강아지 안 키운다”던 할머니는 막상 조병규가 반려견 조엘을 데리고 가자 마치 친손자와,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처럼 귀여워했다. 조병규 역시 할머니와 함께 재봉틀로 냉장고 바지를 만들어 입는가 하면, 직접 미역국과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해 드리는 등 ‘귀염둥이 머슴’의 면모를 뽐냈다. 까칠한 20대 서울 청년의 모습이던 조병규는 “친해지게 노래나 해 보라”는 김향자 할머니와 동네 아저씨 앞에서 ‘새타령’을 부르는가 하면, ‘현타’라는 젊은이들의 용어를 모르는 할머니에게 “현타 와!”라고 실전 설명에 나서는 등 시골 마을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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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를 주목하라!

“자연스럽게’ 시청포인트 3가지!


▷ Point 1 - 모두 꿈꾸지만, 해 본 적은 없는

‘세컨드 라이프’가 마을을 살린다!

‘자연스럽게’의 배경은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고 빈집이 늘어나는 시골 마을이다. 마을에 이사온 출연자들은 단돈 천 원에 시골집을 분양 받는다. 이러한 콘셉트는 유럽에서 시행된 ‘1유로 프로젝트’와 결을 같이 하는 것으로, 외로운 마을 주민들이 이웃을 만들고 빈집에는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어 시골 마을을 재생을 추구하는 의미 깊은 시도다. 또 도시에서 접할 수 없는 흥미로운 시골 생활의 매력과 소박하고 느리지만 행복한 ‘휘게 라이프’가 시청자들에게 큰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Point 2 - 36년 만의 예능신생아+첫 고정 예능 도전자+예능 베테랑들의 조합은?

‘자연스럽게’는 아름다운 배경뿐 아니라, 신선한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명품 여배우 전인화는 데뷔 36년 만에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는 ‘예능 신생아’다. 우아한 이미지의 배우 전인화가 과연 전원생활을 통해 어떤 진짜 모습을 보여줄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 이와 함께 첫 고정 예능 출연작으로 ‘자연스럽게’를 선택한 24세 청년 조병규의 활약도 기대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믿고 보는 예능 베테랑이자 ‘40대 싱글남 콤비’로 유쾌함을 선사할 은지원·김종민은 든든한 재미를 보장한다. 나뭇잎의 빛깔마저 다르게 느껴지는 시골마을에 정착한 4인의 셀럽들은 ‘자연스럽게’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다정한 이웃들을 만나며, 평화롭지만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Point 3 - 말로 표현 안 될 만큼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모습 담는 ‘사계절 프로젝트’

‘자연스럽게’는 단기간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사계절 내내 조금씩 변화하는 시골 마을의 모습을 느린 호흡으로 담아내는 장기 프로젝트다. 초록빛이 가득한 한여름부터,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과 차가운 겨울, 풋풋한 봄까지 한국의 자연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출연자들뿐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시골 마을의 사계절 역시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1박2일 출신’으로 자연 속 야생 리얼리티 예능에 통달한 연출자인 유일용 PD는 ‘자연스럽게’를 통해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화면을 선사한다.

구례를‘핫플레이스’로 만들‘셀럽 입주민 4인방’!

▶여기도 걱정, 저기도 걱정, ‘여보’ 찾는 인화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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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6년 만의 ‘예능 신생아’ 전인화의 리얼 라이프는 방송 전부터 ‘자연스럽게’의 핵심 기대 포인트로 꼽혔다. 이날 방송에서 전인화는 구례로 떠나기에 앞서 “여기도 걱정, 저기도 걱정이네”라며 남겨질 식구들을 걱정했다. 하지만 막상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자 “드디어 새로운 보금자리로 간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완성된 ‘인화 하우스’를 보고 기뻐하며 가장 먼저 전화를 건 상대는 남편 유동근이었다. 또 무거운 짐을 옮기며 힘들 때는 “역시 이럴 때는 둘, 셋이 좋아”라며 식구들을 그리워해, 독립된 시간을 원하면서도 가족이 최고인 모든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럼 네가 형 하든가!” 덤앤더머 형제의 ‘위계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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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싱글남 콤비로, 소울 메이트이자 ‘덤앤더머 형제’로 불리며 환상의 호흡을 예고한 은지원·김종민은 엄정한 ‘위계질서’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사회에서 만난 ‘1살 형’ 은지원에게 꼬박꼬박 존대말을 하는 한편, 은지원은 “작은 방이 종민이 방”이라며 ‘형님 포스’를 있는 대로 뽐냈다.

김종민은 은지원의 ‘방 결정’에 “가위바위보 해야죠”라며 반발했지만, 은지원은 “그럼 네가 형 하든가”라며 단칼에 위계질서를 확립했다. 또 모든 것을 게임으로 결정하되, 은지원은 자신이 이길 때까지 해야 한다며 ‘유치한 형’의 면모를 보여줘 배꼽을 저격했다.

▶둘이 합쳐 110세, 구례머슴의 ‘츤데레’ 할머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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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청년 조병규의 ‘시크한 도시 라이프’는 구례에 오면서 180도 바뀌었다. 첫인상이 한없이 쿨한 ‘츤데레’ 김향자 할머니는 “머슴채에 저 살면, 할머니가 밥 해주시면 안될까요?”라는 조병규에게 “시키는 일 안 하면 밥도 안 해 준다. 나 사납게 생기지 않았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조병규는 “아니에요. 할머니 순진하게, 예쁘게 생기셨어요”라며 사근사근하게 다가갔고, ‘새타령’을 열창하며 할머니의 마음을 녹였다. 결국 본격 집 수리 뒤 찾아온 ‘구례머슴’ 조병규를 보고 할머니는 확연히 다정한 태도를 보여, ‘둘이 합쳐 110세’ 한 식구의 가슴 따뜻한 한 집 생활을 예고했다.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소확행 힐링 예능, MBN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92호 (19.08.2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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