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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형지I&C, 상반기 매출 508억·영업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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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형지IC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형지I&C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24억원 적자에서 6천만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형지I&C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08억원, 영업이익 6천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매출 54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 267억, 영업이익 3천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28억원) 보다 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형지I&C는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대해 판매 채널의 다각화와 집중화가 주요인이라고 전했다. 주요 유통망이었던 백화점 외에도 프리미엄 아울렛 및 대리점 운영 확대를 통해 저마진 유통 구조를 활성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하반기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최근 진행 중인 e-커머스, 편집샵 입점 등 유통 채널 다각화와 함께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최혜원 형지I&C 대표는 “판매채널 확대는 물론 남성복 브랜드 ‘예작(YEZAC)’과 ‘본(BON)’을 2030트렌드에 맞게 리뉴얼 한 것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어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패션 환경과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국내 토털 패션 전문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품질과 보다 나아진 수익구조로 고객만족, 주주만족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형지I&C의 남성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은 시즌 별 기능성 소재를 선보여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복 컬렉션 브랜드 ‘본(BON)’은 지난해부터 대리점이 요청하는 일부 상품에 사입 제도를 운영하면서 매출은 물론 대리점주들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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