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금융 전문 월간지 글로벌파이낸스의 중앙은행 총재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역대 한은 총재 중에서는 처음이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파이낸스의 '2019년 중앙은행 총재 평가표'에서 94개국 중앙은행 총재 가운데 이 총재를 포함해 10명이 A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A등급을 받은 이는 한은 총재를 비롯해 호주, 러시아, 쿠웨이트, 레바논, 모로코 6개국 총재뿐이다.
역대 한은 총재들이 받은 성적표를 보면 박승 전 총재는 2003~2005년 차례로 A, B, C등급을 받았다. 이성태 전 총재는 2006~2009년 D, B, B, A등급을 받았다. 김중수 전 총재는 2010년에는 등급을 받지 않았고, 2011~2013년 C, C, B+ 등급을 받았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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