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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中 본토 출신의 홍콩 시위대 테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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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으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두 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토 출신 사람들이 무리 지어 다니며 시위 참가 시민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명보와 빈과일보 등 홍콩 언론들은 지난 토요일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에서 '푸젠인'이라고 씌여진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다니면서 시위대를 마구 때렸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또 같은 무리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취재 중이던 명보의 신문 기자들도 폭행했으며 시위대와 취재 기자들을 상대로 한 이런 소규모 백색테러가 같은 날 저녁 때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사 취재기자가 폭행 당한 홍콩 명보는 이와 관련해 노스포인트 지역 곳곳에서 붉은색 옷을 입은 무리들이 눈에 띄었지만, 경찰은 이들을 해산시키려고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콩의 노스포인트 지역에서는 지난 5일 저녁에도 흰옷 차림의 무리 10여 명이 각목으로 시위대를 마구 때리다 '홍콩제일청년회의단'이라는 간판이 걸린 건물로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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