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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배꼽 뺀 수배전단 사진…"조롱하다 당신도 기소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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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저메인 테일러 수배 전단 사진 (권트 경찰서 배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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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영국 경찰이 배포한 한 수배자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고 BBC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영국 웨일스의 권트주 경찰은 지난 7일 가석방 조건을 위반하고 달아난 저메인 테일러의 수배 전단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방송에 따르면 이 사진이 올라온후 현재까지 9만건 가까운 댓글들이 달렸다. 대부분 그의 독특한 헤어 스타일에 대해 농담이나 조롱하는 글들이 주였다. 한 유저는 "(경찰이) 한 지역을 샅샅히 빗질(수색)했나보다"고 적었다. 또다른 유저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에든버러에 가보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그의 머리 모양을 스코틀랜드인들의 땋은 머리에 빗댄 농담이다.

급기야 권트주 경찰은 이날 "저메인 테일러의 소재에 대한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도 "농담이 선을 넘어 비방이 될 경우 기소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란다"는 경고의 글을 올렸다.

테일러는 마약상으로 3년형을 선고 받고 수형중 지난해 12월 가석방됐으나 잠적했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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