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현역 육군 중위 ‘데이트 폭력’ 혐의로 긴급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역 육군 중위가 모텔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40분쯤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당해서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병원으로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육군 모 부대 소속 ㄱ중위(23)를 병원 응급실 인근에서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ㄱ중위는 이날 오전 1∼2시 사이 고양시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 ㄴ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눈을 다치는 등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ㄱ중위는 모텔에서 잠이 든 ㄴ씨의 손가락을 이용해 몰래 ㄴ씨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풀었고, ㄴ씨가 카카오톡으로 자신을 험담한 것을 보고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ㄱ중위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넘기고, ㄴ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