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생후 한달 아기, 2개월 사이에 두 차례 응급실행…부모 입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생후 한 달 된 아기가 2개월 사이에 뇌출혈과 갈비뼈 골절 등으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 경찰은 아동학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아기의 부모를 입건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씨 부부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9~10월 자신의 집에서 딸 B양(1)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일보

아동학대 [연합뉴스,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은 지난해 9월 뇌출혈 증세로 인천의 한 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 담당 의사는 B양이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A씨 부부는 "한 살 터울인 B양의 언니가 B양의 머리에 휴대전화를 떨어트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퇴원한 B양은 한 달 뒤 또다시 병원으로 왔다. 이번엔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고 한다. B양은 약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이번에도 경찰에 학대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의 혐의를 뒷받침할 명확한 증거 등이 발견되지 않아서 불구속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