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한 학생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 고 있다.(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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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상해 종합 4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국제 정보 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이 주어진 문제를 풀기 위한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고안하고, 이를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해 문제를 푸는 대회다.
한국 대표단은 총 88개국 327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과 함께 종합 4위를 달성했다. 1위는 러시아로 금메달 4개를 획득했으며, 나란히 금메달 3개·은메달 1개씩을 받은 미국과 중국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세빈 경기과학고 학생은 "학교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끼리 모여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실력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 단장을 맡은 김성렬 건국대 교수는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여러 국가 학생들과의 경쟁과 교류를 통해 창의적인 발상과 이를 프로그램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미래의 큰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불가리아에서 13개국이 모여 시작한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해마다 여름에 각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대회 성적은 2일에 걸쳐 매일 100점 만점인 3문제를 푼 결과를 6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시험은 5시간씩 진행된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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