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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온열질환 주의, 땀 흘리는 여름 덥다고 맥주 마시면 안돼 "맥주보다 물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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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온열질환 주의, 땀 흘리는 여름 덥다고 맥주 마시면 안돼 "맥주보다 물 마셔야"


문화뉴스


온열질환 주의 , 생명 위태로울 수 있어


온열질환 주의가 화제의 키워드로 올랐다.


본격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2일 오후 7시 45분께 경북 김천의 한 대추밭에서 A(86·여)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김천의 당일 낮 최고 기온은 35.6도로 폭염 특보가 내린 상태였다.


올해 온열 질환자는 2일 기준으로 660명이 발생했다.


열탈진이 3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29명, 열경련 93명, 열실신 5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이 지속하는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체온이 오르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


지역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 209명, 경북 157명, 경남 113명, 전남 102명, 충북 74명, 강원 59명, 서울과 부산 각각 58명 등이다.


사망자는 지난달 23일 경북 청도군에서 텃밭에서 80대 여성이 처음 숨진 이후 부산 1명, 대구 1명, 전북 1명, 경북 1명이 추가 발생해 5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에어컨 등 냉방장치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옆구리를 약간만 두드려도 매우 심한 통증을 느낀다. 미세혈뇨를 동반하는 환자도 많다. 하부 요관이나 방광, 요도에 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급하게 소변이 마렵거나 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로결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재발하거나 세균으로 인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또 요로결석은 한번 걸리면 재발하기 쉬우므로 평소에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 의료계에서는 요로결석 환자의 30~50%가 5년 내 재발한다고 본다.


요로결석의 발병과 재발을 피하려면 짠 음식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줄이고, 땀 흘린 후에는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맥주를 마시면 소변량이 늘어나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는 풍문이 있지만, 알코올로 인한 역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알코올 섭취는 탈수 현상을 유발할 수 있고, 맥주 속 '퓨린'이 만들어내는 요산은 결석의 원인이 된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맥주 대신 물을 하루에 2~3ℓ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게 요로결석을 자연적으로 배출시키는 데 좋다"며 "수분을 섭취하면 결석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결석 성분을 희석하기 때문에 질병 발생과 재발을 모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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