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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북마케도니아 국경서 이주민 22명 빼곡히 탄 SUV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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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방글라데시 출신…"밀입국 시도한 그리스로 추방"

연합뉴스

지난 4월 북마케도니아 입국이 허용된다는 가짜뉴스를 듣고 그리스 북부 국경 지역에 몰려든 이민자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북마케도니아 남부 국경지역에서 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빼곡히 타고 있던 불법 이주민 22명이 적발됐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마케도니아 국경 경찰은 전날 오후 그리스 접경 지역인 데미르 카피야에서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들이 타고 있는 이 차량을 적발하고, 운전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민자들이 그리스를 통해 북마케도니아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이 그리스로 강제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자들은 현재 국경 인근 게브겔리야 보호소에 수용된 상태다.

북마케도니아 경찰은 올 상반기에만 1만17명의 밀입국 시도를 차단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국경 보안을 크게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천 명의 이민자가 그리스에서 소위 서부 발칸 길을 따라 부유한 유럽 국가로 이주를 시도하고 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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