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유인 후 빈집털이한 대만인 구속

하루 보이스피싱 피해 3억원(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보이스피싱으로 집을 비우게 한 뒤 현금 수천만원을 훔친 20대 대만인이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25)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일 오전 11시 30분께 B(76) 씨에게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걸어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하도록 유인했다.

A 씨는 B 씨가 은행에 간 사이 빈집에 들어가 현금 4천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만 국적인 A 씨는 관광비자로 입국해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수금 역할을 맡고 있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 윗선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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