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거미 / 수수하지만 위대한 흙 이야기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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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스피노자의 거미/ 박지형 지음/ 이음/ 1만5000원.
근대 철학자 스피노자는 파리를 잡아먹는 거미를 관찰하면서 자연 생태계와 인간 사회의 차이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생태과학자 박지형은 첫 책 '스피노자의 거미'에서 생태계가 적자생존의 원리가 아닌 공존의 원리로 유지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생태계가 생존을 위한 싸움터가 아니라 민주적으로 자원이 배분되는 공존의 터전이라며 생태학의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저자의 지적 탐험은 생태학에서 출발해 이상적 인간 사회를 꿈꾸는 사회학으로 끝맺는다.
◇ 수수하지만 위대한 흙 이야기/ 후지이 가즈미치 지음/ 홍주영 옮김/ 끌레마/ 1만7000원.
책은 흙의 기본 지식을 알아가면서 생태, 식량과 환경, 토지를 둘러싼 국제관계와 인류의 미래를 다룬다.
세계 각지의 흙은 총 12가지이며 형성 과정과 성분, 특징, 재배 가능 작물 등이 모두 다르다.
이에 전 세계의 아이들은 미술시간에 흙을 그릴 때 대륙마다 다른 색상을 쓴다. 아시아는 갈색을, 아프리카는 붉은 색을, 북유럽은 흰색을 각각 쓴다.
책은 저자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찍은 12가지 종류의 흙 사진과 생성구조 등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그림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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