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전집 완간 |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김 전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담은 '김대중전집' 총 30권을 완간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 취임 이후 시기의 기록물을 담은 10권 규모 전집 1부를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에 대통령 취임 이전 시기의 기록들을 엮어 20권 규모의 전집 2부를 내어 전집을 완성했다.
완간된 전집에는 김 전 대통령이 생전 남긴 친필 메모와 일기, 기고문, 연설문, 서신 등 기록물 총 3천265건이 1만7천500페이지에 걸쳐 담겨있다.
1973년 일본에서 납치 사건을 겪은 뒤 쓴 일기와 1980년 '내란음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감옥에서 작성한 메모, 미국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주고받은 서신 등 미공개 기록물도 함께 선보인다.
김대중도서관은 전집 완간을 기념해 오는 13일 서울 마포구의 도서관 내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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