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20명으로 줄어
‘위안부’ 기림일 앞두고 일본 정부 규탄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14일)을 열흘 앞둔 4일 제주시청 앞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문화제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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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1명이 4일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에 거주하던 ㄱ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등의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니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모두 잊고 편안하시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여성가족부는 ㄱ할머니의 장례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보다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가 세상을 떠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ㄱ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 240명 가운데 220명이 세상을 떠났다. 생존자 20명 모두 85세 이상의 고령이며 절반 이상은 90세가 넘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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