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벤스브뤼크 강제수용소 기념관에 전시됐던 작은 소녀상과 같은 형태의 소녀상
일본이 독일의 한 기념관에 상설 전시된 10㎝도 채 안 되는 작은 '평화의 소녀상'마저도 기념관 측을 압박해 철거하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페어반트의 한정화 대표는 지난 2017년 베를린 북부의 소도시 라벤스브뤼크의 옛 나치 강제수용소 기념관에 '작은 소녀상'을 선물했고 기념관 측은 의미가 깊은 선물이라며 기념관 입구에 작은 소녀상을 전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대사관 측이 이를 알게 된 뒤 지난해 1월 브란덴부르크주 당국과 기념관을 상대로 항의하며 전시물에서 소녀상을 제외해달라고 요구했고 일본 측의 집요한 압박에 기념관 측은 작은 소녀상을 전시 작품에서 제외했습니다.
라벤스브뤼크 강제수용소는 나치 시절 체제에 반항한 여성을 가둬놓은 여성 전용 수용소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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