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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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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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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사피야 우모자 노블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흑인 소녀’에 대한 구글의 첫 번째 검색 결과는 ‘달콤한 흑인 여성 성기닷컴’이라는 성인 사이트다. 구글 검색에서 여성, 소녀에 대한 성차별적인 정보가 넘치는 것을 지켜본 저자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도구로 알려진 디지털 알고리즘이 되레 차별과 혐오를 조장한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우리 시대 지식을 구조화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한다.(344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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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프란스 드 발 지음, 세종서적 펴냄)

침팬지 마마가 오랜 친구 인간 친구 얀의 목을 감싸며 안심시킨 동영상에서 증명되듯, 동물과 인간은 진화적으로 감정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저자는 동물이 본능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자동장치가 아닌, 감정에 따라 생존을 위한 최선의 행동을 하는 존재임을 밝힌다. 이를 통해 감정이 인류가 번성할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진화의 무기임을 역설한다.(468쪽/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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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X팩터(박찬정 지음, 아템포 펴냄)

브랜드 1.0 패러다임에선 마케팅 시대에서 브랜드라는 관점을 받아들였고, 2.0에선 ‘소비자 만족’이 핵심이었다. 3.0에서 주요 전략은 ‘소비자 중심’이다. 소비자는 이제 브랜드와 관련한 모든 내부 경영 활동은 물론이고 소비자 스스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X팩터’는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성공에 필수적인 특별한 요소를 말한다. ‘시장 진화’, ‘브랜드 꼬리표’, ‘소비자 되먹임’이 주요 요소다.(312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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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돈 모르고 어른 될 뻔했다(하수정 지음, 어바웃어북 펴냄)

경제적 계급이 세습되는 현실이라고 평생 돈에 질질 끌려다녀야 할까. 역설적이지만 게임의 룰을 바꾸는 열쇠는 ‘돈’이다. 돈을 알아야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돈을 밝히면 돈의 노예로 살지만, 돈에 밝으면 돈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저자는 “돈 때문에 인생의 행복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돈을 더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305쪽/1만6000원)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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