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과 종로구의 인연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1000번째 수요시위를 기념하며 2011년 12월14일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최초로 설치됐다.
종로구는 평화의 소녀상을 2017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공조형물 제1호’로 지정해 함부로 철거하거나 이전할 수 없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는 민간에서 설치한 조형물 중 종로구 공공조형물로 지정된 첫 사례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도시 응원 챌린지에 동참한 김영종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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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청장은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소녀상이 의미하는 평화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인류 역사에서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정의로운 목소리를 함께 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구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안한 평화의 소녀상 챌린지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9개 해외 도시를 응원하는 문구와 소감을 적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증하고, 다음 참여자 2명을 태그하면 된다.
김 구청장은 다음 챌린지 대상자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지목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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