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182.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81.5원에서 출발했으나 곧장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고는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내년 미국 대선이 끝날 때까지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늦춘다면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 선호 둔화에도 월말 네고(달러 매도)를 비롯한 수급상 매도 우위가 계속되면서 이날 환율이 1,180원을 밑돌 수 있다"면서도 "다만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마무리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비난해 외환시장의 리스크 오프(risk off·위험 회피)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100엔당 1,089.3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8.28원)보다 1.08원 올랐다.
달러 |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