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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오늘은 이런 경향] 7월23일 농촌 고령화의 그늘...장거리 승합차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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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특종과 기획, 해설과 분석 등 ‘독자적인 시각’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경향(京鄕) 각지 소식과 삶에 필요한 여러 정보, 시대의 경향(傾向)도 담아냅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7월2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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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채소 수확 작업을 위해 새벽길을 달리던 승합차가 뒤집혔습니다. 경북 봉화를 향해 충남 홍성에서 오전 1시에 집을 나선 60~70대 할머니들과 30~40대 외국인노동자들 중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변을 당했습니다. 멀리 떨어진 일터를 향해 오밤중에 출발한 ‘고단한 차’는 6시간을 달려도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구해 부족한 일손을 메꾸는 고령화된 농촌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고였습니다.

▶ 일당 6만원에 원정 일손 할머니들…길 잘못 들었다가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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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물개, 고래 등 ‘바다동물 패거리’가 한 카페를 습격했습니다. “혹시 이 카페에 빨대 있어요?” 카페 주인이 답했습니다. “저희는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아예 안 써요.” 갑자기 동물들은 기쁨의 군무를 추더니 음료를 서른 잔 넘게 주문했습니다. ‘쓰·동·시’(쓰레기와 동물과 시) 프로젝트에서 20여명 시민을 모아 조직한 ‘캐롯몹’(당근+군중). 친환경 업체에 당근을 주는 신개념 소비자운동입니다.

▶ [쓰레기와 동물과 시]바다동물들 “인간들아, 빨대를 치우면 대박을 선사하리”

일본 정부가 한국 특파원들을 경제산업성 청사로 부른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대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설명하겠다는 취지였는데요. 일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전략물자 관리 체제를 문제 삼으며 화이트 국가(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 배제가 ‘필연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조치와 강제징용 판결과의 관련성은 수차례 부인하면서도 ‘배경일지도 모른다’는 애매한 답변도 했습니다.

▶ 일본 경제산업성, 한국 언론만 불러 또 ‘억지’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이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개각이 가시권에 들어선 양상입니다. 그러나 한·일 경제충돌, 군 기강해이 등 외교안보 변수에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후임자 구인난’ 등으로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겹쳐 개각 유동성은 커졌습니다. 개각 시기도 다음달 초로 늦춰지는 분위기입니다. 규모는 장관급 9명 안팎을 교체하는 중폭이 예상되지만 폭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 내달 초 장관급 9명 안팎 ‘개각’ 유력…외교안보 안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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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에 살던 10대 청소년 ㄱ군은 형법에 저촉되는 죄를 범하지 않았는데도 ‘우범소년’에 해당돼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생활규칙 벌점이 쌓여 외출을 못 나가게 되자 화가 나서 유리창을 깨뜨린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원장이 법원에 통고할까봐 시설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붙잡혔고 가출행위까지 추가됐습니다. [보호와 처벌 사이 : 소년사법 보고서]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 [보호와 처벌 사이 : 소년사법 보고서](1)‘우범소년’이란 이유만으로…죄짓지 않았는데도 법정에 세워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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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보고 별미도 맛보고. 영월 5일장 여행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해발 800m 봉래산 정상에 있는 별마로천문대와 바로 옆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별구경 명소입니다. 4·9일마다 열리는 영월 오일장은 메밀전병, 메밀전, 올챙이국수는 기본. 옥수수, 자두, 오얏, 송고버섯도 풍성합니다. 정육식당에서 한우를 사서 구워먹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곤드레로 만든 각종 빵을 판매하는 곤드레붕생이 빵집도 안 들르면 섭섭할 일이랍니다.

▶ [지극히 味적인 시장](14)별님 보러 갔다가 별미 먹고 왔지요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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