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별이 내리는 밤·폴리스
'쥬라기 공원'의 프리퀄 격 작품으로 크라이튼 사후 약 9년 만에 공개됐다.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19세기 미국 서부에서 공룡 화석 발굴에 나선 고생물학 탐사단 이야기를 그렸다.
크라이튼은 '뼈의 전쟁'으로 유명한 고생물학자 '마시'와 '코프', 두 실존 인물을 모델로 이 허구의 모험담을 창조했다. 와이엇 어프 보안관, 악명높은 서부 총잡이 등도 등장하지만 크라이튼은 이 책이 역사소설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쥬라기 공원' 탄생의 기반이 된 이 소설은 부인인 셰리 크라이튼이 남편 사후 편지에서 미공개 작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세상 빛을 보게 됐다.
이원경이 옮겼다.
인플루엔셜. 420쪽. 1만5천800원.
▲ 비와 별이 내리는 밤 = 아일랜드 인기 작가 메이브 빈치가 2004년 발표한 장편소설.
그리스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네 여행자가 만나 연을 맺고 서로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다.
이들은 자신의 고뇌를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받는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사귄 듯한 친구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빈치는 생생한 캐릭터와 꽉 찬 플롯, 흥미로운 스토리 텔링으로 인기를 끌며, 세계적으로 4천만 부에 달하는 소설책 판매고를 올렸다. 영국도서상 평생공로상, 아일랜드도서상 평생공로상, 밥 휴즈 평생공로상 등을 받았다.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428쪽. 1만4천500원.
▲ 폴리스 = 노르웨이 인기 범죄물 '해리 홀레 형사 시리즈'의 열번째 소설.
노르웨이 인기 작가이자 뮤지션이면서 저널리스트, 경제학자로 팔방미인 활약을 보이는 요 네스뵈의 작품이다.
경찰 연쇄 살인이 계속되면서 오슬로는 이 사건을 해결할 단 한 사람, 홀레를 애타게 기다린다. 그러나 행방이 묘연해진 홀레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
문희경 옮김.
비채. 679쪽. 1만6천원.
lesl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