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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6천 점 미술품 모인 인천..."예술의 옷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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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미술작품 6천 점이 인천으로 모입니다.

그림을 감상하고, 마음을 움직인 작품을 직접 사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오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람회처럼 꾸며진 공간에 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전국 130개 갤러리가 참여해 소장 중인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한쪽에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또 다른 한쪽에선 직접 그림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국내외 6천 점의 미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천 아트쇼입니다.

4회째를 맞는 대규모 미술 전시회인데, 올해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나흘간 송도에서 개최됩니다.

피카소, 무라카미 다카시, 데이비드 호크니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해양도시라는 인천의 특성을 살려 요트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마음을 끌어당기는 미술작품을 직접 사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정광훈 / 인천아트쇼 조직위원장 : 인천아트쇼는 그림을 보고, 즐기고, 감상하는 영역에서 그림을 사보는 경험의 영역으로 선순환돼 인천이 중요한 미술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최근 인천은 아트쇼 지원뿐 아니라, 미술관, 합창단 등을 만들어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 인천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은 시민 행복과 더불어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표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문화·예술을 진흥시키기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여나가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그동안 도시 역사나 규모에 비해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번 아트쇼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star 오지원입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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