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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총리, 중앙아시아서 투톱외교...신북방정책 5개국 지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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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총리와 회담, 키르기스스탄 방문 예정

한국기업 해외사업 수주 지원에 중요 역할

아시아투데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 대통령실에서 코히르 라술조다 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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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투톱 외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남·중앙아시아,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한 신남방·신북방 정책 성과 확대를 위해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이번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 코히르 라술조다 총리와 회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총리의 타지키스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방문 기간 산업다변화와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시도하고 있는 타지키스탄의 국책 사업에 한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총리는 17일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해 중앙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키르기스스탄 정부와의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지난 4월 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이은 이 총리의 중앙아시아 2개국 방문으로 한국 외교의 투톱은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 5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의 정상급 외교는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투톱 외교의 효과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외교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통령 혼자서는 다 감당하기가 어려워졌다”며 “대통령과 총리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정상급 외교 분야에서 함께 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순방 때마다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를 이용하는 등 문 대통령으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총리는 지난 5월 한국 대통령이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던 에콰도르를 방문해 레닌 모레노 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등 외교적 위상이 높아진 모양새다.

이 총리는 중앙아시아 2개국 방문을 마치면 19일부터 중동의 카타르를 찾아 국왕 예방, 총리회담 등 정상외교 일정을 갖고 총 320억 달러 규모(약 37조 7000억원)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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