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과 지난주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리라고는 짐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16일 정 전 의원이 숨진채 발견된 현장을 방문해'지난 주에 안부 전화를 할 때만 해도 극단적 선택을 하리라고는 짐작하지 못했다'며'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을 알았느냐'는 물음에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치료받은 것으로 안다.(우울증은) 정치를 하며 숙명처럼 지니는 것"이라며 "상태가 상당히 호전돼 식당도 하고 방송도 활발히 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서울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정 전 의원의 부인은 이날 오후 3시58분께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오후 6시께 시신을 수습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로 시신을 이송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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