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이재익의 정치쇼'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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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한 아파트 옆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SBS라디오 러브FM '이재익의 정치쇼'에 출연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방송된 SBS라디오 러브FM '이재익의 정치쇼' 4부에서는 정태근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과 정두언 전 의원이 출연해 '국회선진화법, 그땐 그랬지'를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사실상 수락한 것을 놓고 이야기가 진행됐다.
정두언 전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모처럼 결단을 잘 내렸는데, 거기에 전제 조건이 있다. '안보 장관 바꿔라'를 요구하고 있는데, 일본과의 문제에 있어서 시급하니깐 같은 목소리로 지내는 게 필요하다"며 "조건 없이 그냥 갔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2008년 '한미 FTA' 법안을 상정할 당시 여의도 국회 상황에 대해서도 정두언 전 의원은 "그땐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나라가 망했느냐"고 말했다.
오물, 망치, 전기톱, 소화기, 최루탄 등 국회에서 오간 황당한 사건을 묻는 질문에 정두언 전 의원은 "매년 벌어졌다. 특히 연말에 예산 통과시키고, 주요 법안 마무리할 때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 12월 31일을 집에서 보낸 적이 없다. 국회에서 밤새면서 농성하면서 보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금은 일명 '국회선진화법'이라고 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상황이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회의장에서 폭력 금지, 쟁점 법안은 5분의 3이상 찬성이 있어야 통과되고, 국회의장석 점거가 금지됐다.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 통과 시킬 때 여야 입장이 달랐을 것 같다'는 질문에 정두언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 당시 여당이었지만, 반대를 했다. 결국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느냐. 식물 국회만 계속되고"라며 "초등학교 민주주의도 못하면서 대학교 민주주의를 하자는 거냐고 했는데 결국 유명무실하게 돼 버렸다"라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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